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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잡담

빅히트 주식 환불해주세요

Berkeley 2020. 10. 16. 10:26

 

대충 썸네일

 

2020년 10월 15일, 올해 최대 IPO 대어인 BTS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했습니다.

BTS의 빌보드 차트 1위라는 위엄에 힘입어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는데요

하지만 막상 패를 까보자 주가 움직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빅히트 엔터 첫째, 둘째날 주가 움직임

상장 첫날 시초가는 떠블, 그리고 개장 이후 주가는 20% 이상 상승하며 무서운 기세로 소위 말하는 "따상'에 진입 할 것 처럼 보였고, 역시 신규 상장 무패 신화는 계속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죠. 상장 첫날 최고가 351,000을 찍고 무서운 기세로 주가가 빠지더니, 결국 25만원으로 큰 윗꼬리를 달며 마감한 것이었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따상은 물론, '더블' 가격도 지키지 못하고 고꾸라진 것입니다.다음날인 10월 16일에도 하락 추세는 계속되었고, 이에 다양한 곳에서 관련된 짤이 돌기 시작합니다.

 

 

 

아미의 보는 눈

 

보는 눈이 남다른 아미 분들은 주린이가 아니었군요.

그런데 이 와중에 역대급 주린이가 등장합니다.

 

주식 환불 가능한가요?

 

결혼자금 5천만원으로 빅히트에 30만원에 몰빵했던 것입니다. 10월 16일 10시 기준으로 보면 5천만원은 어느새 3500만원밖에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눈물은 머금은 그는 환불을 운운하며 진지하게 고민 상담 글을 올립니다.

 

 

 

환..불...

너무나도 진지한 그의 모습에 보통 절대 제대로된 대답을 해주지 않는 종토방 성님들은 급기야 정상적인 대답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종토방에 저런 분들만 계시다면, 누구도 종토방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네... 사옥 로비에 똥싸고 먹고 삭발하고 나는 빡통이다를 복창해도 소용이 없지요. 팬심으로 묻어둡시다....

 

 

기업가치가 약 10조 이상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3월 이후로 지속된 랠리로 시장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차익실현 욕구가 거셉니다. 

 

11월 3일에는 미국 대선이라는 메가톤급 이슈가 있고, 글로벌 팬데믹 상황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은 대주주 양도세 이슈 때문에 더더욱 시황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상장한 빅히트 엔터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학습효과라는 말이 있죠. 앞서 신규 상장했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선례를 통해 개인들은 느꼈을 것입니다. 오래 들고 있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요. 

 

 

시장의 큰 기대를 받으며 상장한 빅히트,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영원히 떨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주가는 적정 가치를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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