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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장주 케이엠더블유가 급락하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장사 끝났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투자자의 불안감을 야기시키며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5G 외에 대표적인 성장 업종인 2차전지, 수소, 풍력 등의 업종도 하락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단순히 이베스트 리포트만 가지고 폭락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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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레이드에 따른 성장주 하락

 

현재 시장은 바이든 트레이드, 즉 바이든과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부양안 통과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동하고,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입니다.

 

즉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주보다는 금융, 화학, 철강 등 시클리컬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 장기채 금리는 0.8% 를 돌파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금융, 화학, 철강주 등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업종이 상승하고 BBIG로 대표되는 성장 업종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움직임으로 실제 바이든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어 재료가 소멸될 경우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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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3억원 양도세 이슈에 따른 수급 불안정

 

추가적으로 한국은 대주주 3억원 양도세 이슈로 인해 수급이 그 어느때보다 더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이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이유죠. 

 

이렇게 매크로 환경 및 수급 이슈가 안좋은 상황이기에 케이엠더블유의 하락이 100%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리포트 탓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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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저가 매수 기회일까?

 

하지만 5G 업종 중에서도 케이엠더블유가 가장 큰 하락을 보인 만큼 리포트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리포트에서도 언급했듯이, 2020년, 2021년 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인 만큼 올해 11월, 12월은 매수기회로도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올해 장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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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20 Preview: 컨센 미스.

동사의 3Q20 예상 매출액은 1,202억원(yoy -54.7%, qoq -5.5%), 영업이익 188억원(yoy -67.4%, qoq -14.5%)로 컨센서스 매출액 1,561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MMR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탑되며 동사의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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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21까지 폭발적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

동사의 2020 연간 실적 추정을 기존 7,750억원, 영업이익 1,469억원에서 매출액 4,601억원(yoy -32.7%), 영업이익 720억원(yoy -47.3%/OPM 15.6%)으로 대폭 하향한다.

참고로 현재 2020년 컨센서스는 매출액 6,635억원, 영업이익 1,1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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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의 가장 큰 원인은 국내 MMR장비다.

 

2Q20까지만 해도 상반기 부진하였던 국내 MMR(노키아: 13,700대)장비를 하반기 회복한다는 시나리오였지만(노키아: 연간 40,000대 이상), 3Q20내내 구체적인 셀 플랜아웃이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리드타임 고려 시 올해 노키아 장비가 16,000대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하반기 2~3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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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기대하였던 ZTE도 말썽이다.

 

작년 연말부터 ZTE향 forcast는 2,000억원 이상에서 1,400억원 → 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하향되어 왔다.

물량은 두배 가까이 증가하였지만 연초 강한 CR여파가(-43% 추정)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라쿠텐향 MBF+RRA가 3~4분기 반영되고, 후지쯔향 RRA 초도 물량이 시작되며 낙폭을 축소해 주겠지만 하반기 기대대비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통신장비(특히 삼성전자 벤더)사들의 모멘텀이 미국에 있는 만큼 아직 기대할 업사이드는 남아있다.

미국은 현재 CBRS 주파수경매를 9차까지 모두 진행하였고, 12월 초 C-Band 경매가 약 한달간 실행될 예정이다.

C-band 주파수 경매가 끝나고 나면 내년 초부턴 이미 선별된 부품사들 위주로 장비 및 부품 납품 협의가 시작될 것이다.

장비사들의 리드타임 고려 시 빠르면 1Q21말, 늦어도 2Q21에는 관련 발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엠더블유, 이베스트, 2020.10.2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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